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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여행의 흔적들
  • 여행 그리고 일상

사진여행72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 일곱번째날.... 새벽 동이 트기도 전인 5:30 차량을 타고 이동 어제와 동일한 장소에서 다시한 번 멋진 작품을 기대해보지만 아침 동트는모습은 하늘이 유달리 벌건거 빼고는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하겠다. 그대도 맘에 흡족할 때까지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 하지만 셔터 무선릴리즈를 잃어버린 상태이니, 자동 셔텨를 놓고 찍느라 속도가 느리다. 별다른 감흥없는 풍경에 멍때리기 하며, 마음에 여유를 찾는시간이 되었다. …이윽고 해가 높이 솟아 오를때까지 촬영을 하다가 돌아와 식사하고 역시 근처 관광...... 오늘 간곳 역시 유서 깊은 마을-아시시 도시라기 바다는 한국의 조그만 마을 정도의 소규모 도시인데, 마을의 모습은 육 칠백년전의 모습이 그대로 잘 간직되어 온곳이 경이롭기만 하다. 더구나 그 건축물들은 별다.. 2022. 10. 19.
아그리스투모 평원의 여명 그리고 피렌체 이탈리아 여섯번째날 아직 밖은 한 밤중인 새벽 5:30 부랴부랴 시간 맞춰 로비로 내려가니 벌써 차량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다. 약간 쌀쌀한 날씨인지라 파카를 입고 아그리스투모(농장)으로 갔더니, 아직도 새카만 새벽이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각기 적당한 장소를 잡아 삼각대를 펼치고 동녁이 밝아오기만 기다린다. 평원의 골짜기에 희미한 안개가 스물거리며 나타나고 밝아오는 아침 모습속에서 생기를 찾듯 제모습을 보여준다. 흔한 전원풍경같으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유럽은 대부분 비슷하겠으나, 산 꼭대기에 건물이 지어진 특이한 모습이다. 우리나라는 풍수를 따져 양쪽이 감싸안은듯 아늑하고 양지바른곳에 짓고 살아가는 반면 이곳은 구릉의 봉우리마다, 간 봉우리마다 뾰죽한 박공지붕의 건물들이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다... 2022. 10. 18.
포르토 베네레 다섯번째날 새벽.. 오늘은 해돋이를 찍기로 했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컴컴한 새벽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6시전에 대기한 차를타고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는곳, 포르토베네레로 이동하여 촬영 포인트를 잡기위하여 시간 싸움을 한다. 포르토 베네레는 중요한 문화 중심지였다. 바리그나노(Varignano) 해안에 있는 로마식 대저택과, 아르파이아(Arpaia) 바위 절벽 위에 있는 베네딕트회 수도원(Benedictine monastery)도 유적지에 포함된다. 이 수도원은 성 피터에게 봉헌된 것으로 원래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였다. 성채 아래 마을에는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아울러 보여 주는 또 하나의 교회가 있는데 성 로렌스(St Lawrence)에게 헌납된 교회이다. -유네스코에서 퍼옴 유서깊은 곳이.. 2022. 10. 14.
최고의 경관을 가진 친퀘테레 이제 넷째날..... 새벽에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었는데, 어제 리더와 약속한대로 새벽 야경을 촬영하러 나가는 채비를 하는듯. 산 마르코 대성당까지 새벽에는 배편이 없으니 30분 이상을 걸어서 가기로 한거 같은데.... 좀 있다 보니 다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ㅎㅎ 아무도 나와있지 않아서 다시 들어오나보다.. 약 속 시각을 6시로 바꾸고 문자를 보냈다는데 못 받은 모양이니, 준비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느긋이 잠을 잔 내가 잘 한거 같다. 이왕 눈을 뜬거, 일찌감치 호텔 식당으로 내려가서 아침을 먹는다. 어제와 전혀 젼함없는 음식들.... 베이컨, 구운베이컨, 계란 스크렘블, 크롸상,토스트,바케트빵, 치즈, 사과, 커피와 우유,그리고 음료수.. 다행히도 호텔음식들은 짜지 않아서 먹을 만 .. 2022. 10. 13.
꿈의 도시 베니스 & 부라노 섬 10월 3일 세번째날. 새벽 5시에 눈을 뜨자, 아침 해뜨는 모습을 촬영 가자고 한 약속을 기억하고 서둘러 샤워를 한다. 창문을 열어보니 서울 날씨같은... 그러나 약간 쌀쌀한 공기를 느낄 수 있어서 긴팔 셔츠와 바람막이를 입고 나섰다. 호텔 바로앞 운하의 버스정류소에,6 시부터 운행한다는 배(버스) 가 오자 다들 올라타고, 운하의 끝쪽에 있는 산 마르코 광장을 향하며 보이는 풍경마다 탄성을 지르면서 동시에 셔터를 눌러댄다 내 평생 베니스를 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눈 속에 꼭꼭 기억하고자 , 소홀함 없이 구석 구석 눈을 돌려본다.. 아내와 같이 와보고 싶었지만 열 다섯 시간이 넘는 기인 비행기여행을 견뎌낼 수 없다고 하여, 혼자 온 여행이었지만, 기회가 생기면 꼭 같이 와 보고 싶은곳이.. 2022. 10. 12.
밀라노 그리고 베니스 카메라 동호회 모임에서 일행 10여명과 함께 떠나는 내 꿈의 도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난생 처음 꿈의 이탈리아를 간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유명한 관광지인 이탈리아 반도를 여행하지만, 일반 관광목적의 여행보다는 촬영목적이기에 대낮에 한가하게 관광지를 찾고 기념사진을 찍는게 아닌, 하루중 가장 채도가 높은 빛의 시간대를 기다려 , 피사체가 보다 극적으로 표현 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되므로,주로 새벽 시간대와 해가 진 직후의 "매직 아워" 를 기다려 촬영하게 될 것이다. 힘든 여행이 될 것이지만, 사진이나 책 그리고 영화에서 보던 유명한 장소를 내 눈으로 직접보고 촬영한다는것이흥분되기도 하고, 차후 유명 작가들의 사진과 비교해 보는것도 좋은 경험일 것이다. 첫째날 오전에 집을 나서 오후..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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