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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포르토베네레

포르토 베네레

by kkiri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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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번째날 새벽..

 

오늘은 해돋이를 찍기로 했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컴컴한 새벽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6시전에 대기한 차를타고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는곳,  포르토베네레 이동하여 촬영 포인트를 잡기위하여 시간 싸움을 한다.

 

포르토 베네레는 중요한 문화 중심지였다. 바리그나노(Varignano) 해안에 있는 로마식 대저택과, 아르파이아(Arpaia) 바위 절벽 위에 있는 베네딕트회 수도원(Benedictine monastery) 유적지에 포함된다. 수도원은 피터에게 봉헌된 것으로 원래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였다. 성채 아래 마을에는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아울러 보여 주는 하나의 교회가 있는데 로렌스(St Lawrence)에게 헌납된 교회이다.  

  -유네스코에서 퍼옴

포르토베네레 수도원 가는 길

 

유서깊은 곳이다. 바닷바람 냄새가 맡아지는곳에서 차를 내려, 아직은 채 밝아지지 않은 골목길을 오르며 이국 풍물에 한눈을 파는것도 잊지 않으며.....

 

 항상 그렇듯이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의 붉은 빛을 있는곳에 자리 잡고 앉아, 잠깐 하늘을 본다.

 

 

 이윽고 동녘이 밝아오면서 하늘과 바다가  바알갛게 물들어지자,  항해를 떠나는 빛나는 흰색 돛을 활짝 핀 멋들어진 요트들의 진행을  보면서 ,대한민국과 많이 다른 어촌 풍경에 매료 된다.

 

항해를 시작하는 요트들

 

 우리나라의 바닷가 항구 풍경은 요트가 아니라 어선으로 어우러진 포구에서 풍기는 생선냄새를 맡으면서 상상하는 항구의 모습으로 ,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며 생업을 이어가는 어부들일텐데, 이곳은 아무리봐도 어선은 보이지 않고 멋들어진 호화 요트 뿐이다.

고개를 돌려 마을을 보면, 큰길 위주가 아닌 아기자기한 골목 여기저기 그 작은 골목안에 이탈리아의 유명 가죽제품이나 패션제품, 그리고 각종 수공예제품과 관광상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고, 경치좋은 언덕이나 길 가 너른 공터를 차지하고 새하얀 식탁보를 덮고 , 손님을 부르듯 아롱거리는 작은 촛 불 하나씩 켜 놓고  아기자기한 소품으로멋들어지게 장식한  카페가 손님을 부른다....  이 모습이 유럽인가 보다.

 

이제 떠오르는 햇빛을 받은 항구의 모습도 붉게 물들어 더욱 감동적이다.

포르토 베네레의 수도원 건물

 

 

이윽고 해가 완전히 떠오르고 나자, 다시 호텔로 돌아와 늦은 아침을 먹는다.

 

 우와! 감동!

오늘의 메뉴들은 정말 이태리 5일동안 최고의 음식이다

 호텔 모습도 맘에 드는 전통적 모습을 지닌 고풍스런 곳이다.

 

 

오후에 토스카나로 이동을 한다.

넓은 평원의 모습이 평화로운 마을 토스카나.....

 

.... 가는길에 피사의 사탑을 안보고 갈 수 없다는 중론에 의해 피사로 잠시 방향을 돌려본다.

피사의 사탑

과연..... 과연.....그러니 사진으로 보는거 보다 더 많이 기울어져 보이는 탑을 보는동안 내내 경이롭

. 저렇게 기울어 있으면서도 쓰러지지 않는건 무슨 이유일지....

사탑의 위에까지 올라가보고 싶은마음은 굴뚝같지만, 일정이 여유가 없어 아쉬움을 뒤로 한채 다시

차에 오른다.

 

...토스카나 평원은.... 평화로운 전원 풍경이면서, 올리브 농장으로 끝을 볼 수 없을만큼 이어진 평야..

 

 오래된 성벽을 따라 그 끝에 보이는 높다란 종루를 근경 너머로 지는 해는 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진다.

 

토스카나 평원 마을의 성당

 이제 이곳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돌아와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차를 타고 이동해서 이번에는

 산귀리코 도로시아 지역의 피엔자 호텔에 짐을 풀었다.

평원에 끝없이 이어지는 올리브 나무들

 

이제 여기서 이지역 평원의 아침광경을 촬영하기 위해 3일간을 지낼것이다.

오늘부터 3일간을 이곳에 묵는다니 좀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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