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진 여행의 흔적들
  • 여행 그리고 일상

이탈리아 여행20

아말피 해변 아홉번째날 아침을 먹고 나폴리로 간다.. 꿈의 나폴리..... 잔뜩 기대레 찬 마음으로 3시간여의 차 이동을 참아내고 내린곳이 바로 나폴리....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여늬 이탈리아의 아주 오밀조밀한 식당이 아닌 대형 식당이다. 이런곳에서 한국의 대형 식당같은 모습에 오히려 두리번 거리게 되는 게 나 자신도 알 수 없다. 피자와 스파게티를 시켰더니. 피자가 마치 신문지 두 쪽만한 사각형 구이 피자다. 그 커다란 모습에 다들 즐거워 하고...맛도 괜찮은걸 보니, 꽤 유명한 곳인 듯 하다. 검색을 해보니 역시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 맞다. 식당 이름을 못보고 왔으니… 짠 맛에 익숙해졌나? 처음처럼 엄청 짜다는 느낌은 좀 덜한 것 같다. 목적한 곳에 가려니, 꿈의 도시 나폴리도 그냥 식사 한 끼 한 것으로 .. 2022. 10. 25.
로마 Rome 10월 8일 새벽 5:30 벌써 한시간 전부터 부스럭 거리고 있는 동갑의 룸메이트는 정망 깔끔한 성격인것 같다. 가방속이 항상 반듯해야 하는듯 끊임없이 가방을 정리하는걸 본다. 나는 왜 저렇게 정리를 잘 하지 못하는건지, 아니 저렇게 캐리어 안을 항상 정리해야 하는것도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이제 일어나 장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가니 이탈리아 여행에서 항상 그랬듯,맑고 높은 가을하늘과 새하얀 솜털 같은 구름, 그리고 코속으로 싸 하게 밀려 들어오는 서늘한 가을 새벽 공기와 다름이 없다 상쾌하다. 피로는 조금 가신듯하고..... 오늘도 토스카나 평원을 찍으러 간다. 일출경이 좋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하늘이 열리지 않고 안개도 별로고... 삼일째 같은 장소의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 가보고 있지만, .. 2022. 10. 24.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 일곱번째날.... 새벽 동이 트기도 전인 5:30 차량을 타고 이동 어제와 동일한 장소에서 다시한 번 멋진 작품을 기대해보지만 아침 동트는모습은 하늘이 유달리 벌건거 빼고는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하겠다. 그대도 맘에 흡족할 때까지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 하지만 셔터 무선릴리즈를 잃어버린 상태이니, 자동 셔텨를 놓고 찍느라 속도가 느리다. 별다른 감흥없는 풍경에 멍때리기 하며, 마음에 여유를 찾는시간이 되었다. …이윽고 해가 높이 솟아 오를때까지 촬영을 하다가 돌아와 식사하고 역시 근처 관광...... 오늘 간곳 역시 유서 깊은 마을-아시시 도시라기 바다는 한국의 조그만 마을 정도의 소규모 도시인데, 마을의 모습은 육 칠백년전의 모습이 그대로 잘 간직되어 온곳이 경이롭기만 하다. 더구나 그 건축물들은 별다.. 2022. 10. 19.
아그리스투모 평원의 여명 그리고 피렌체 이탈리아 여섯번째날 아직 밖은 한 밤중인 새벽 5:30 부랴부랴 시간 맞춰 로비로 내려가니 벌써 차량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다. 약간 쌀쌀한 날씨인지라 파카를 입고 아그리스투모(농장)으로 갔더니, 아직도 새카만 새벽이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각기 적당한 장소를 잡아 삼각대를 펼치고 동녁이 밝아오기만 기다린다. 평원의 골짜기에 희미한 안개가 스물거리며 나타나고 밝아오는 아침 모습속에서 생기를 찾듯 제모습을 보여준다. 흔한 전원풍경같으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유럽은 대부분 비슷하겠으나, 산 꼭대기에 건물이 지어진 특이한 모습이다. 우리나라는 풍수를 따져 양쪽이 감싸안은듯 아늑하고 양지바른곳에 짓고 살아가는 반면 이곳은 구릉의 봉우리마다, 간 봉우리마다 뾰죽한 박공지붕의 건물들이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다... 2022. 10. 18.
포르토 베네레 다섯번째날 새벽.. 오늘은 해돋이를 찍기로 했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컴컴한 새벽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6시전에 대기한 차를타고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는곳, 포르토베네레로 이동하여 촬영 포인트를 잡기위하여 시간 싸움을 한다. 포르토 베네레는 중요한 문화 중심지였다. 바리그나노(Varignano) 해안에 있는 로마식 대저택과, 아르파이아(Arpaia) 바위 절벽 위에 있는 베네딕트회 수도원(Benedictine monastery)도 유적지에 포함된다. 이 수도원은 성 피터에게 봉헌된 것으로 원래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였다. 성채 아래 마을에는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아울러 보여 주는 또 하나의 교회가 있는데 성 로렌스(St Lawrence)에게 헌납된 교회이다. -유네스코에서 퍼옴 유서깊은 곳이.. 2022. 10. 14.
최고의 경관을 가진 친퀘테레 이제 넷째날..... 새벽에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었는데, 어제 리더와 약속한대로 새벽 야경을 촬영하러 나가는 채비를 하는듯. 산 마르코 대성당까지 새벽에는 배편이 없으니 30분 이상을 걸어서 가기로 한거 같은데.... 좀 있다 보니 다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ㅎㅎ 아무도 나와있지 않아서 다시 들어오나보다.. 약 속 시각을 6시로 바꾸고 문자를 보냈다는데 못 받은 모양이니, 준비하지 않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느긋이 잠을 잔 내가 잘 한거 같다. 이왕 눈을 뜬거, 일찌감치 호텔 식당으로 내려가서 아침을 먹는다. 어제와 전혀 젼함없는 음식들.... 베이컨, 구운베이컨, 계란 스크렘블, 크롸상,토스트,바케트빵, 치즈, 사과, 커피와 우유,그리고 음료수.. 다행히도 호텔음식들은 짜지 않아서 먹을 만 .. 2022. 10. 1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