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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아말피 언덕

아말피 해변

by kkiri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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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날

 

아침을 먹고 나폴리로 간..

꿈의 나폴리.....

잔뜩 기대레 찬 마음으로 3시간여의 차 이동을 참아내고 내린곳이 바로 나폴리....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여늬 이탈리아의 아주 오밀조밀한 식당이 아닌 대형 식당이다. 이런곳에서 한국의 대형 식당같은 모에 오히려 두리번 거리게 되는 게 나 자신도 알 수 없다.

 

나폴리의 식당

 

피자와 스파게티를 시켰더니. 피자가 마치 신문지 두 쪽만한 사각형 구이 피자다. 그 커다란 모습에 다들 즐거워 하고...맛도 괜찮은걸 보니, 꽤 유명한 곳인 듯 하다.

  검색을 해보니 역시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 맞다. 식당 이름을 못보고 왔으니

짠 맛에 익숙해졌나?  처음처럼 엄청 짜다는 느낌은 좀 덜한 것 같다.

 목적한 곳에 가려니, 꿈의 도시 나폴리도 그냥 식사 한 끼 한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피사의 사탑도 1시간여 정도밖에 머무르지 않았던 일행들관광보다 촬영을 우선시 하는 이번 여행의 목적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

 

아말피 해변의 모습

식사 후,한 시간여를 더 가다가 도착하여 바다가 보이는 소렌토 근처의 아말피 해변.....

야경을 찍기위한 최적의 촬영지라고 했고, 해가 지며 촬영 최적의  매직아워까지는 두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어 해변과 골목길을 어슬렁 거리며 두루 이국적인 거리를 눈에도 담고 렌즈에도 담는다.

아말피 해변

 

10월의 선선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해변은 비키니 차림의 늘한 미인들과 햇볕에 잘 태운 미남들......

골목길은 여전히 작은 가게들, 그러나 운치고 세련된 옷가게, 보석가게, 갤러리, 기념품점 등등....

이탈리아의 여느도시와 비슷한 모습은 항상 관광객을 위해 최적화 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아말피 해변

저 건너 카프리 섬이 아련히 보이는데, 당장이라도 건너가 보면 천국 같은 곳일거라는 희망을 가져보며,이곳  해변에서 18유로를 지불하면 카프리 섬을 갈 수 있다는데도, 지금은 일정 관계로 갈 수 없는 카프리섬......

 

갈 수 없는곳을 그리워 하는 마음은 가슴에 묻고 드디어 매직 아워..... 열심히 셔터를 누른다.

 

아말피 마을의 야경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윽고 하늘은 검게 되어 언덕의 윤곽마저 보이지 않을때

까지 이곳 저곳을 촬영하였다.

아말피 야경

.... 늦은 시각이 되어 버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시간은 무려 3시간여가 걸리는데, 저녁은 햄버거를 먹고 때우고 말면서 가만히 생각하니 부아가 치민다. 아말피 해변에서 식사를 제대로 먹고 출발했으면 햄버거같은걸 먹지는 않았을텐데..... 인솔자의 무신이 신경쓰인다.

 

다들 비슷한 불만들을 맘속에 가지고 있는거 같다.  좋은 기분으로 해야하는 여행이 마지막으로 갈수록 속 상하는 일이 생기나보다. 

 내일 아침 새벽 촬영을 간다 새벽 소집을 알려주지만, 넘 피곤하다.

 

지금시각 1시반, 아무리 일어나고 싶어도 넘 피곤해서 어림없는 일이다. 편히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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