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9 고창 청보리 들판 2011년 가을 오래된 기록을 더듬어 고창 청보리 축제를 구경하고, 청보리 들판을 방문했던 감동을 적어본다. 9월17일(토)부터 10월3일까지 전라북도 고창읍 근처 학원농장에서 17일간 메밀꽃잔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백팩에 한 가득 카메라 세트를 담고, 달려가 본다. 차를 내려 처음본 모습은,푸른 하늘과 어울러진 너른 들판에 하얗게 만발한 메밀꽃의 모습... 거기에 천상의 그림을 그렸다는 듯이 어울리는 푸른 하늘에 수 놓인 하얀 구름..... 마치 나를 반기듯, 시원한 바람 까지 곁들여 환상적인 모습과 어울린 맑은 가을 하늘을 보면 , 관광객의 모습들까지 한 폭의 그림이 분명했다. 들판의 이쪽에서 저쪽 끝까지 걸어본다. 서울의 회색 으로 도색된 도시를 보면서, 내 가슴속 갇힌 회색을 벗겨내고 푸르른.. 2022. 11. 10. 속초 아바이 마을 9월 어느날, 여행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속초 여행을 계획했었고, 각지의 동호회원들은 주거지에서 각자 출발하여 속초에 만나 다 같이 모여 촬영을 다니곤 했었다. 6.25 전쟁이후 , 북쪽에서 남향한 실향민들의 집단 정착촌으로 통일에 대한 희망과 분단의아픔을 간직한 마을로 속초시 청호동의 또다른 이름이 바로 "아바이 마을"이다. 중앙동 중앙시장 근처의 갯배 선착장에서 편도 200원의 갯배를 타면 아바이 순대로 유명한 이 아바이 마을로 들어오는 청호동으로 건너올 수 있는데, 아이가 돌맹이를 던져도 닿을수 있을만한 거리를 갯배를 타고 건너는 낭만이, 연인의 데이트코스로 자리매김하면서, 색다른 경험에 연인들은 서로 마주보며 까르르 웃기가 십상이다. -- 갯배 -- 넓이 20미터 정도의 작은 개천 넓이만한 좁은 .. 2022. 11. 9. 백담사 스케치 2011. 9. 24 벌써 10여년이 지난 그 날을 되새겨본다. 아직 산이 단풍에 물 들기는 이른 시기에 짬이 나서 설악산을 둘러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넉넉하게 오전 일찍 출발한 덕에 토욜임에도 불구하고 차는 씽씽 달리는게 시원한 느낌이었다. 서울을 출발하여, 구리톨게이트를 지나 뻥 뚫린 경춘 민자고속를 달려 46번 고속도로를 접어들때까지 겨우 2시간... 가는길 중간에, 저 멀리 보이는 산 허리에 걸린 구름을 보는 양이면 기꺼이 내려서 허리 한 번 피고 크게 기지개를 하는 김에 두어장 사진을 찍고... 황금빛에 물든 들녁 너머로 멀리 보이는 산 머리에 걸려 넘어가는 구름은 한 없이 평화로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내친김에, 길 가 바위에 앉아 먼 하늘을 한참이나 쳐다보며 흘러가는 구름따라 눈을 돌.. 2022. 11. 7. 이전 1 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