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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고창 청보리 들판

고창 청보리 들판

by kkiri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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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가을

오래된 기록을 더듬어 고창 청보리 축제를 구경하고, 청보리 들판을 방문했던 감동을 적어본다.

 

 

917()부터 103일까지 전라북도 고창읍 근처 학원농장에서 17일간 메밀꽃잔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백팩에 한 가득 카메라 세트를 담고, 달려가 본다.

학원 농장의 메밀꽃

  차를 내려 처음본 모습은,푸른 하늘과 어울러진 너른 들판에 하얗게 만발한 메밀꽃의 모습...

거기에 천상의 그림을 그렸다는 듯이  어울리는 푸른 하늘에 수 놓인 하얀 구름.....

  마치 나를 반기듯, 시원한 바람 까지 곁들여 환상적인 모습과 어울린 맑은 가을 하늘을 보면 , 관광객의 모습들까지 한 폭의 그림이 분명했다.

학원농장의 너른 들판

 

 들판의 이쪽에서 저쪽 끝까지 걸어본다.

서울의 회색 으로 도색된 도시를 보면서, 내  가슴속 갇힌 회색을 벗겨내고 푸르른 초록빛과 새하얀 메밀꽃의 색으로 도색이라도 하듯, 찬찬히 걸으며 하늘과 너른 들판을 눈에 새겨본다.

학원농장의 청보리 축제 관광객들

 

크게, 구경거리야 없지만, 너른 들판은 확실히 마음이 편해지는것이 분명하고, 저 한 쪽 끝의 고즈녁한 마을의 한 귀퉁이에 관광객을 반기듯, 막걸리와 파전을 파는 가게가 있는것은 확실히 신의 한 수가 분명하다.

 .. 마셔도 취하지 않는 막걸리와 곁들여 먹는 파전의 맛은 도시에서, 비오는 날 마시는 그 맛과는 사뭇 다른 맛이 분명하다.

 

두 세 잔의 막걸리를 마셨으니, 이제 일어서서 모양성의 축제 현장으로 가 봐야 겠다.

 

 고창 학원농장의 연혁-

1960년대에는 뽕나무를 식재하여 잠업을, 70년대에는 목초를 재배하여 한우 비육사업을, 80년대에는 보리 수박 땅콩등을 재배하며 땅을 일구었습니다. 1992년초에 설립자의 장남인 진영호씨가 귀농하여 정착하면서 보리와 콩을 대량으로 재배하고 장미, 카네이션등 화훼농업을 병행하면서 관광농업을 시작 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 점증하는 관광객들의 경관관광욕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보리농사는 계속하면서 콩은 메밀로 작물전환을 하였고 보리와 메밀이 번갈아 만 들어내는 아름다운 농장풍경을 인정받아 2004년도 말에 전국 최초로 학원농장주변이 경관농업특구로 지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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