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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로마

바티칸 시국

by kkiri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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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날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10시에 호텔을 나서서 로마와 바티칸 관광을 하기로 한다.

종일 사용할 수 있는 종일권 지하철 티켓(6유로)을 끊고 지하철을 한번 갈아타고 도착한 곳은 성 베드로 대성당....

성 베드로 성당 관람객들의 긴 대기줄

 

일찍 나선것 같은데도 관광객의 입장을 위한 줄은 이미 수백미터 길이로 늘어서 있어 맨 뒤로 가서 섰다. 가을 날이기는 하지만 , 햇볕 아래에서는 마치 여름날 태양처럼 뜨겁기만 하다. 베드로 대성당... 교황이 미사를 집전하는 곳으로 베드로의 무덤이 있는곳에 성당을 건립하려 ,미켈란젤로와 그의 제자들이 공사를 도맡아하여 대성당 상주에는 12성인을 조각하였고 광장 전체의 모습은 베드로가 예수님한테 받았다는 천국의 열쇠 모양을 그대로 본떠 만든곳이라고 들었다.

바티칸 광장의 원형 회랑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총 400여개 이상의 조각상과 천천화와 벽화, 그리고 전대의 유명한 교황들의 동상들...

베드로의 상등을 보는것만으로도 눈이 휘둥그레질 지경이다.

교과서에서 보던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상

신이 제작한 것만 같은 아름다운 미술품들과 그에 못지않는 건축물을 볼 수 있다는것만도 내 생애 영광이라고 하겠다.

 그 중 흰 대리석으로 제작된 피에타 상의 성모상은 슬프디 슬픈 표정으로 그리스도를 내려다보는 모습에서 한 없는 연민

이 보여 한 참을 그 앞에 머물렀다.

 

 미켈란젤로의 많은 피에타 상 중에서 최초의 것으로, 당시 로마에 체류 중이었던 프랑스 추기경 장 드 빌레르의 의뢰로 만든 것이었다. 커다란 대리석을 깎아 만든 이 조각상은 장 드 빌레르 추기경의 장례 미사 기념비로 제작되었지만, 18세기에 지금의 성 베드로 대성전 입구 오른쪽에 있는 경당으로 위치가 옮겨졌다. 이 피에타상은 유일하게 미켈란젤로가 직접 자신의 이름을 새긴 작품이기도 하다.

이 유명한 작품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후에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의 무릎에 놓여진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묘사한 것이다. 원래 피에타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은 북방에서 유래한 것인데, 이 조각상이 제작될 당시만 해도 아직까지는 이탈리아가 아닌 프랑스에서 유행을 하였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표현은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마리아의 얼굴이 매우 앳되게 표현되었다는 점이나, 예수의 몸에 비해 마리아의 신체 비율이 매우 거대하게 표현된 점, 그리고 사망한 후 사후 강직이 일어났어야하는 예수의 몸이 부드럽게 늘어져있는 모습으로 표현된 점 등 매우 독창적으로 제작되었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 르네상스 시대 당시의 이상과 자연주의의 균형을 이룸으로써 예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또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미켈란젤로가 생전에 만든 거대한 조각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완성을 끝마친 작품이기도 하다.

수백년전에 지어진 건축물로는 경이로울 지경이었고 심지어는 바티칸 근위병의 제복 디자인까지 미켈란젤로가 직접 하였다고 하는데 그 근위병의 모습이 곳곳에 보인다.   -위키백과에서 발췌함

 

생제롬의 마지막 성찬식 (도메니치노)The Last Communion of Saint Jerome (Domenichino)

성인의 마지막 성찬식 제롬 도메니치노가 그린 1614년 작품이다. 1612년 로마에 있는 산 지롤라모 델라 카리타 교회에 위탁되어 현재 피나코테카 바티카나에 있다. 이 구성은 아고스티노 카라치가 그린 같은 주제의 그림과 매우 흡사하다. 도메니치노의 라이벌 조반니 란프랑코는 도메니치노가 비슷한 점 때문에 표절을 했다고 비난했다

바티칸은 총 인구 820 명정도 이고 근위병 수는 100명으로 이뤄졌다.

 

중세 교황청은 각국에서 용병을 사서 경계를 하였던 바 외침이 있었을때 각국의 용병들은 너도 나도 도망을 하였는데, 소수의 스위스 근위병만이 끝까지 교황의 피신을 도우고 끝내는 장렬히 전원 다 전사했다고 하여 스위스 용병의 용감성이 널리 알려지고 그 이후 ,율리우스 교황이 근위대를 창설하면서스위스에 요청을 하여 현재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지원 자격은 스위스 국적의 카톨릭 신자여야하고19~30까지의 174센치 이상의 미혼 남성이어야 한다고 한다.

- 요다위키에서 발췌함

 

바티칸 광장의 오벨리스크와 분수대

 성당의 돔지붕 최상부 전망대에 오르고자 하였으나 관람료와 길게 늘어선 줄이 더위와 함께 부담이 되어 포기하고 말았다.

이제 그 옆 바티칸 미술관을 가 보기로 하였다. 역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즉시 관람 할 수 있는 티켓이 있닥고 호객하는 암표상들이 부지기수다. 즉시 관람이 가능한있는 티켓이 있다고 하며, 가격은 네 배 정도 였지만 일행중 몇은 바티칸 미술관을 암표를 사서 기어이 보고 나온것 같았지만, 난 포기했다. 피곤이 쌓인 모양이다..

 

바티칸 시국의 근위대  모습

발길을 돌려 트래비 분수를 보러 갔으나, 대대적인 보수중인 관계로 거의 형체를 볼 수 없을 만큼의 공사 를 위한 사고 방지휀스가 둘러져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이제 로마의 휴일에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서 유명해졌다는 스페인 광장으로.....

오드리햅번과, 그레고리 팩이 만난곳.. 그 계단을 올려다보니,이곳도 관광객들로 계단을 온통 뒤덮여 도저히 경하기 힘들고 그 앞 작은 분수를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호텔로 돌아와 일정을 마무리한다.

 

내일은 아침 일찍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고 귀국 하는 날이다.  무시간 정도의 비행기 여행이 지루하겠지만, 가족을 불 수 있는 기쁨으로 돌아가야할 것이고, 그동안의 기인 일탈은 접고 추억으로 새겨질 이탈리아 여행의 흥분은 가라앉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12일간의 이탈리아 반도의 여행은  매일 아침이 꿈같고 환상 같았다. 며칠 더 있고싶다- 아니 여기서 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생업이 있고 가족이 있는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다.

 이곳은, 거지마저도 프랑스 영화의 배우처럼 멋진 구렛나룻을 길렀고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누워 있는 모습조차도 그림 같은 그런 곳이다.

 

 내가 사는곳…..  내 나라가 갑자기 그리워진다.

내일이면 고국땅을 밟는다. 이탈리아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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