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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통혼례

전통혼례식

by kkiri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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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무로역 근처의 "한국의집" 의

전통 혼례에 초대되어 갔다가 그 순서를 사진과 함께 기록해 봅니다.

한국인으로써 한국의 전통 의식 하나 정도는 순서대로 알아볼 필요가

 있는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혼인은 인륜지 대사요, 만복의 근원이라는 말처럼, 우리의 전통혼례는 단순한 남녀 간의 만남을 넘어서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첫걸음을 내딪는 인륜의 출발점으로 여겼습니다. 이처럼 전통혼례 절차

하나하나에는 소중한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에 결혼당사자와 하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드립니다.

또한 밋밋한 혼례식이 아니라 흥겨운 풍물소리와 함께하는 잔치로서의 전통혼례식이 벌어져 다양하고

 흥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성장을 곱게 한 신부가  혼례시간이 되어 혼례장으로 오고 있는 모습..

 예쁜 얼굴엔 긴장과 기대감으로 한층 고조된  모양입니다.

 

야외에 대기하고 있는 신랑 역시 긴장된 모습으로 혼례장을 건너 보고 있습니다. 

 

 

1. 앞놀이
혼례를 올리기 전에 혼례청의 분위기를 북돋우며 앞으로 거행될 혼례를 예고합니다. 풍물, 나발 등의 공연이 있습니다만,

이 날은 풍물과 상모돌리기를 하였습니다.

 

2. 신랑입장
우리의 멋진 낭군님께서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입장하십니다

 얼굴에 함빡 웃음을 띤 신랑이 기러기아범과함께 신부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부집에 도착하여, 이제 기러기아범에게서 기러기를 신랑이 전달 받습니다.

(옛날에는 산 기러기를 사용했지만, 요즘은 나무 기러기를 대신 사용한답니다.)

 

기러기를 전달받은 신랑은 신부집을 향해 예를 올리고, 기러기를 대청에 올려놓습니다.

 

3. 전안례
신랑이 기러기아범과 함께 신부집에 도착하여 신부 어머님께 기러기를 드리는 예입니다. 기러기는 한번 인연을 맺으면

생명이 끝날까지 연분을 지킨다는 백년해로를 서약하는 징표입니다.

 

이제 초례청으로 신랑신부가 입장을 합니다.

 

신랑신부가 맞절을 하기전에,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기 위해 손을 씻습니다.

 

 

4. 교배례
 신랑과 신부는 초례청에서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며 신랑과 신부가 서로 상대방에게 절을 합니다. 이 교배례로써

신랑과 신부는 백년해로를 서약하는 것입니다.

 

5. 합근례
합근례는 술잔과 표주박에 각각 술을 부어 마시는 의식입니다. 표주박은 본래 하나이던 것을 둘로 나눈 것으로 이 둘이 다시 하나가 되어 부부의 화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6. 신랑신부인사
합근례가 끝나면 혼례식의 절차가 모두 끝납니다. 신랑과 신부는 찾아주신 하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7. 마당놀이
축하공연으로 신랑, 신부 친구분들이 준비한 축하공연과 사물놀이, 축무 등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이 날은 곱게 차려입은 두 분의 민요가수가 전통민요인 " 가시버시 사랑"을 부르는 것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8. 방합례

  초례가 끝난 후에 신랑과 신부가 ‘신방’에 함께 들어가는 의식으로써  이때 신랑이 벗은 옷은 신부의 하녀가 받고, 신부가 벗은 옷은 신랑의 하녀가 받습니다.. 또 신랑 자리는 신부의 하녀가 펴고, 신부 자리는 신랑의 하녀가 폅니다. 이것은 두 사람이 하나로 합쳐진다는 의미를 내포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신방 엿보기’라 하여, 창호지문을 침 묻은 손가락으로 뚫고 신방을 엿보는 풍속이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우리 전통혼례식 순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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