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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제주

주상절리-제주

by kkiri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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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여름.

홀로 제주여행 나흘째....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제주공항으로 가는길에 주상절리를 보고 싶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상관하지 않고 버스를 물어 아침일찍 집을 나섰는데... 웬걸 엉뚱한 버스를 타고말았다..... 중문에서 하차에서 터벅터벅 20분 이상을 걸어서 찾아간 주상절리.....

   가랑비가 살살 내리는 바람에 젖는지 모르고 옷은 젖어가고... 배낭속에 카메라가 걱정되서 카메라백 카바를 씌웠다.

 10kg넘는 카메라 장비와 삼각대까지 메고 비 맞으며 걸었던게, 어제부터인데... 많이 걸었다....

 

   주상절리... 자연이 만들어낸 피조물에 경의를 표하고 싶은게 한 두 번이 아니지만...

역시 제주는 세계7대 자연경관에 들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한 곳이고, 내가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모습..

  여러 사진들에서 본 모습 그대로 이긴 하나..... 직접 본 주상절리는 사진으로 봤던 그 감동의 몇 백배 이상이었다.

주상절리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배경으로 , 기둥처럼 튼튼하게 우뚝 서 있는 주상절리는 신의 손이 만든것이지만, 저렇게 인조적인 모습이라니...  기둥꼭대기가 육각형으로 조성된채, 그 육각형들은 서로 빈틈없이 조립되 있는  신비스런 모습은 뭐라 표현할 말이 없을정도다...

  빗방울이 굵어지지만, 아랑곳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사람 없이 홀로 서 있게 된 관망대는 파도소리만 높다.

 

주상절리

 용암이 흐르다가 바다와 만나면서 굳을 때 육각 기둥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지형이다. 제주도 남부해변에서 볼 수 있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은 것인데, 기둥의 단면은 4각~6각형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류가 급격히 냉각되면 큰 부피변화와 함께 수축하게 된다. 이때 용암이 식으면서 최소한의 변의 길이와 최대의 넓이를 가지는 "육각기둥"의 모양으로 굳는 경향을 보인다. (원은 선의 길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같은 길이 대비, 다른 도형보다 넓이가 크지만 원으로는 빈틈 없이 조밀한 구조를 생성할 수 없다.) 수축이 진행되면서, 냉각중인 용암표면에서 수축이 일어나는 중심점들이 생기게 된다. 이런 지점들이 고르게 분포하면서, 그 점을 중심으로 냉각,수축이 진행되면 다각형의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균열들이 수직으로 발달하여 현무암층은 수천 개의 기둥으로 나뉘게 되었다. 이들은 용암의 두께, 냉각 속도 등에 따라 높이 수십 m, 지름 수십 cm의 다양한 모습으로 발달하게 된다.

-인터넷 백과사전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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